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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25 한국 공연 계획, 미국 토니상 6관왕 수상

    이번주 뉴스로 떠들석 했던 소식이 있죠. 바로 한국 오리지널 뮤지컬인 어쩌면 해피엔딩이 최고 권위의 미국 뮤지컬 시상식인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6관왕을 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토니 시상식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의 공연을 시상식에서 하는 것을 보아 와서 미국 뮤지컬에서 중요한 시상식이라는 것은 대략 알고 있었는데요. 높랍도록 상들을 휩쓸면서 저도 덩달이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보면서 가장 궁금 했던것이 과연 한국 오리지널 작품은 언제 공연을 하느냐는 점 이었습니다. 제가 이것을 보겠다고 뉴욕을 갈수는 없겠고, 오리지널에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찾아본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에 대한 정보와 2025년 한국에서는 언제 공연을 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2025 토니상 시상식 결과 – ‘어쩌면 해피엔딩’ 6관왕 달성

    2025년 6월 8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 뮤지컬 부문 최다인 6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수상 부문

    • 뮤지컬 작품상
    • 연출상
    • 극본상
    • 작사·작곡상
    • 무대디자인상
    • 남우주연상 (대런 크리스)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브로드웨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어요. 한국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 작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뮤지컬에서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상만큼이나 큰 성과라고 해요.

    2. ‘어쩌면 해피엔딩’의 여정 – 대학로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이 작품의 시작은 생각보다 작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12월 서울 대학로의 300석 규모 소극장에서 첫 막을 올렸는데요.

    공연 히스토리

    • 2015년: 우란문화재단 기획, 시범 공연 진행
    • 2016년 12월: 대학로 소극장 초연 (매진 행렬!)
    • 2017~2023년: 대학로에서 총 5시즌 이상 재공연
    •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소극장 뮤지컬상 등 6관왕
    • 2023년 11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 오픈런 개막
    • 2025년 6월: 토니상 6관왕 달성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의 창작 콤비가 만든 이 작품이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해 브로드웨이 1000석 극장까지 진출한 거예요. 두분이 계속해서 새로운 뮤지컬을 장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만들어 지는 작품들에도 많은 기대가 되네요.

    3. 작품 소개 – 로봇들의 사랑 이야기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주인공은 구형 헬퍼봇 ‘올리버(5호)’와 ‘클레어(6호)’예요. 더 이상 필요 없어진 두 로봇이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죠. 반딧불을 찾아 떠나는 여행, 기억을 지우고 다시 만나는 운명적 재회까지 그려집니다.

    로봇의 시선을 통해 인간다움과 사랑의 본질을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었어요.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로봇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대표 넘버

    • ‘반딧불’
    • ‘우리의 이야기’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음악들이 많았다고 해요.

    4. 2025년 한국 공연 정보 – 10주년 기념 특별 공연

    드디어 궁금해 하실 한국 공연 소식입니다. 올해서 토니상 6관왕으로 기념적인 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해피엔딩 초연이후 10주년을 앞두고 있어 한국 공연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공연 일정

    • 기간: 2025년 10월 30일(목) ~ 2026년 1월 25일(일)
    •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서울 종로구 대학로)
    • 제작: NHN링크 (국내 판권·제작)

    약 3개월간의 장기 공연으로 계획되어 있어요. 2016년 국내 초연 이래 정확히 10년이 되는 해에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의미 깊습니다.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여온 작품이자,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흥행작을 국내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5. 마무리

    한국 창작 뮤지컬이 세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이런 성과를 거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었어요.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이 K-뮤지컬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올 가을 한국 공연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사실 엄청나게 인지도가 높아져 버린 작품이기 때문에 공연 예매가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캘린터에 날자를 저장해두고 어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대해봐야겠어요.

    아래는 슬의생 드라마로 익숙한 배우 전미도님 정문성님이 부른 하이라이트 넘버 영상입니다. 스토리는 잘 모르지만 노래서 좋아서 계속 찾아서 듣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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